다사다난했습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생채기가 아직 아물지 않았습니다.

새해엔 일본이나 한국이나 희망찬 뉴스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이라는 단체가 공모한 2011 '가장 아름다운 마을' 사진 콘테스트 작품입니다. (더 많은 사진이나 지명은 이 단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수선하겠지만 잠시 '여유' 모드로 바꾸심이 어떠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Posted by 경향교열 고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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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팡이 2012.01.31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을 사진들이 다 이쁘네요. 한번씩 돌아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

  2. F158 Cell Phone 2012.05.09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시물이 정말 이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되었습니다. 그것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여기에이 정보를 확산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재작년 11월6일 당시 정운찬 총리는 국회에서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옛 일본군의 세균전 부대인 731부대를 “항일독립군”이라고 답했기 때문이죠. 곧장 바로잡았지만 논란이 커졌습니다. 올 초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의 설전에서 정 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뭘 알겠느냐”라고 반박한 대목을 언급하며 “나는 731부대가 일본의 세균전 부대, 잔혹한 생체부대였던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앞서 6년 전에는 MBC가 <뉴스데스크>에서 “러시아 군사영상보관소에 있던 731부대의 자체 촬영화면이 공개됐다”며 동상실험, 페스트균 실험, 장기 해부 실험 등이 자행되고 있는 흑백 영상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영화의 한 장면으로 드러났고 MBC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731부대의 만행은 늘 그림자가 되어 잊을 만하면 우리 앞으로 불쑥 나타납니다. 이번에 731부대의 세균전 피해자가 2만6000명이라는 극비문서가 일본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731부대가 전쟁 포로를 대상으로 반인륜적 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을 파괴하고 자료를 없앤 탓이죠. 역사적 사실은 생존하고 있는 당시 731부대원의 증언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731부대 관련 자료가 발견된 것은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반응에 눈귀가 쏠리게 하니까요. 이 자료는 육군 군의학교 방역연구실에 근무하던 군의관의 극비보고서입니다. 731부대가 1940년부터 1942년에 걸쳐 지린성 등 중국 일대에서 페스트균에 감염된 벼룩을 살포했을 때의 기록이 적혀 있습니다. 벼룩을 살포한 날과 양, 1차 감염자와 2차 감염자 수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731부대는 만주 하얼빈에 거점을 두고 인간을 통나무라는 뜻의 ‘마루타’라고 부르며 생체 해부실험과 생체 냉동실험 등 온갖 비인간적 실험을 자행한 부대입니다. 중국인과 한국인, 러시아인 등 전쟁 포로에게 발진티푸스와 콜레라 등 세균을 주입해 세균전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은 731부대가 세균전을 벌여 30여만명의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륜을 저버렸습니다. 실험용으로 쥐나 원숭이를 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험 대상이 널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상시험이란 게 일반 포유류에선 성공하더라도 인간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럴 걱정이 없었습니다. 포로로 잡힌 이들로 시험할 수 있었습니다. 알려진 실험만 열거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입니다. 마취를 하지 않은 채 장기를 적출하고, 출혈 연구를 한답시고 팔다리를 절단하고, 탄저균, 콜레라균, 매독균 등 각종 균을 주사해 결과를 살피고, 영하 50도의 추위에 발가벗겨 각종 실험을 자행하는가 하면, 원심분리기에 넣어 돌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731부대 유적지를 보관해 극악무도한 생체실험의 현장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731부대 정식명칭은 관동군방역급수부본부. 초대 부대장은 이시이 시로(石井四郎) 육군 군의관(중좌)으로, 731부대는 이시이 부대로도 불렸습니다.


이시이 시로=위키피디아

일본 위키피디아는 생체실험과 같은 잔혹행위는 사실로 인정하지 않더군요. 부대 이름처럼 병사의 감염 예방과 이를 위해 위생 연구를 주임무로 하며 세균전에 사용할 생물무기를 연구·개발하는 기관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 인체실험과 실전테스트를 했다는 “설도 있다”고 덧붙입니다.


이시이가 보기에 인간 생체실험은 생물무기를 개발하는 데 꼭 필요했습니다. 생물무기 공격대상이 인간이다 보니, 인체실험을 하면 개발할 무기의 효과를 곧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 무기를 사용하려면 백신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이 또한 인체실험을 통하면 그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지죠.


731부대의 발상지는 도쿄입니다. 그 모체는 육군군의학교방역연구실이었습니다. 방역연구실은 창설자인 이시이가 2년간의 구미 시찰을 마치고 귀국한 2년 후인 1932년 8월에 발족했습니다.


당초엔 육군 공식 부대가 아니었습니다. 관동군참모부하에 놓여진 비밀부대였습니다. 실패하면 그 존재를 흔적도 없이 지울 계획이었던 것일까요. 이후 1936년 관동군방역부로 정식 출발합니다. 관동군방역부는 군령으로 태어납니다. 군령은 칙령과 함께 일왕이 내리는 명령이지만 칙령과는 달리 ‘공포’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군령은 각의를 거치지 않고 참모총장(육군) 또는 군령부총장(해군)이 일왕에 직접 신고하는 형태였습니다. 육군으로 활동했지만 공식적으론 일왕 승인을 얻지 않은 걸로 돼 있었습니다. 주요 임무인 인체실험이 실패하거나 탄로나도 일왕은 '나몰라라'하고 책임질 이유가 없어지는 셈이죠.


731부대 관련자는 대학 의학부의 젊은 교원들을 중심으로 모집됐습니다. 731부대가 정식발족한 이듬해인 1937년은 일본이 전쟁을 중국 전토로 확장하던 시기였습니다.


현지 병원과 보건소를 약탈, 적들을 공격하기 위한 생물전 기지로 삼았습니다.1942년 2월 일본이 싱가포르를 점령하자 그때까지 영국이 운영하고 있던 에드워드 7세 의과대학을 점령해 남방군방역급수부로 만들었습니다. 1936년부터 6년에 걸쳐 북쪽 하얼빈에서 남쪽 싱가포르까지 일본 점령지 대부분을 커버하는 체제를 구축한 것이죠. 하얼빈, 베이징, 난징, 광저우, 그리고 싱가포르 부대의 주 활동은 인간 생체실험과 세균 대량생산이었습니다. 5개 부대는 약 5500명으로 이뤄졌고, 이 가운데 인체실험을 행한 사실이 확인된 곳은 하얼빈, 난징, 그리고 광저우 부대입니다.

731부대를 지휘한 이시이에 대해 맥아더 사령관은 모든 혐의를 벗겨주었습니다. 이시이는 대학 총장까지 지냈습니다. 전쟁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생체실험 연구결과를 고스란히 미국이 받는다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죠. 


731부대원이었던 생존자들은 지금 눈물로 용서를 빕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한 살아남은 자의 증언(2007년 4월8일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을 들으면 그들은 인간이길 포기했단 생각만 들 뿐입니다.


와세다 세균학을 전공하고 731부대원이 된 그는 “매일 2~3명의 살아있는 사람을 해부했다”고 했습니다. 그러곤 “잘못된 역사를 사회에 알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증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의 소대는 페스트와 콜레라, 매독 등의 병원체를 인체에 주사해 감염 상태를 조사하거나, 인위적으로 인체를 동상시키는 일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그는 처음에는 두려웠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감각이 마비됐고, 매일 2~3명을 해부하지 않으면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고 술회했습니다. 그는 또 “많을 때는 하루에 5명까지 해부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 엄마인 군위안부를 해부한 적도 있습니다. 울고 있는 아이 앞에서 엄마는 죽어갔습니다. 아이는 동상 실험대에 올랐습니다.”




참고자료: 731부대의 간단한 역사  

Posted by 경향교열 고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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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순덕 2011.10.17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현재도 만행이  ↓↓↓↓↓

    사회적 약자에 대해 사회적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오히려 힘있는 자들을 편들고 있는 현실고발

    【 S.O.S.&확산요망】
    현재일본장기거주중(영주권.
    일본공안경찰이 가담한 범죄피해[관민이 공모하여 쥐도새도 모르게 재산강탈?]를 받고 많은 증거를 가지고 호소중
    국가권력을 악용하여,온갖수단을 동원하여 무마/은폐를 꾀함
    일본경찰에 살해당할뻔한 일도 경험.

    http://blog.naver.com/ansunduck(새로개설한 한국어블로그
    http://blog.daum.net/ansund59(통제되어 현재정지 상태인 블로그
    http://blog.yahoo.co.jp/ansund59 (일본어

    관계공무원의 실명게재와 저의 개인정보를 전부 공개하여 허위가 아닙니다
    한일 양국의 많은 정치가,변호사,언론,인권단체등은 침묵뿐으로
    많은 분들의 관계기관에 제보,참여로 진상규명을 간절히부탁드립니다

    Twitter: koreaan59

  2. 팡이 2011.10.18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이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저런 전쟁범죄자를 단죄하기는커녕, 지위와 명예까지 줬다는 게 어이없을 뿐이예요. -_-;

  3. 김 성년 2011.10.19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라는 나라와 민족은 절대로 인류와 공존할수 없고 공존해서도 안될 존재들이다, 어느때 아침 뉴스속보 에서 일본열도가 태평양 깊은곳에 가라앉아 전설로만 존재하는 인종이 될 것이다!

  4. Dough mixer 2012.02.14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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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나비 2012.03.05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 배워서 그래,



최근 일본 오사카의 한 카페에 미모의 한 여성(?)이 손님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 카페의 새 여직원이죠. 이름은 후미코라고 합니다.

실은, 이 여직원은 20대 후반의 여성을 모델로 한 원격조종 로봇입니다. 후미코는 작년 4월에 공개됐는데, 실제 인물을 똑같이 본떠 동작이나 목소리, 눈깜빡임까지 똑같이 만든 로봇, 즉 제미노이드입니다. 이 후미코의 정식 명칭은 ‘제미노이드 F’입니다.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의 작품인데 이번에 오사카대와 함께 깜짝 쇼를 펼친 것이죠. 제미노이드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로봇이 인간과 어느 정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 실험하기 위해 후미코를 카페에 투입했습니다.

카페의 (보이지 않는) 한 방에서 손님의 목소리를 들은 실제 여성 직원의 표정을 컴퓨터로 파악, 손님 앞에서 후미코가 재연하는 시스템입니다. 실제 직원이 말하면 그에 맞춰 입이 움직이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합니다. 후미코는 취객의 질문에도 웃는 얼굴로 화답한다네요. 다만 ‘나는 어디까지나 로봇이요’라고 각인시키려는 듯 일어서거나 손발을 움직일 수는 없답니다.

척 보면 아시겠죠. 로봇의 모델이 된 사람들이 모두 제미노이드 옆에 서 있습니다. 맨 왼쪽이 이번 실험에 사용된 제미노이드F입니다.

가게 한쪽에 앉은 후미코는 손님에게 뭘 주문할 건지 묻는 등 말을 주고받습니다.-실제 직원이 직접 나와 서비스하는 게 훨씬 빠를 듯하지만 어디까지나 실험이라고 하니- 한 여성 손님이 나이를 묻자 후미코는 “한 살이 넘었습니다. 손님은요?”라고 되묻습니다. 한 초등생은 “대단하다”라면서도 “조금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이는 역시 거짓말을 못하는가 봅니다. 이 여직원, 저 역시 말 걸기 좀 거북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본은 로봇 선진국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건물 내부의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방사선량을 측정하기 위해 미국제 로봇이 원자로 내에 먼저 투입되면서 자존심을 크게 상했습니다. 일본이 뒤늦게나마 자국 로봇을 들여보내기는 했지만.

일본 로봇은 하지만 피해주민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투입되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혼다의 아시모도 피해지역 학생들을 위해 특별 수업을 하는 등 활약했다고 합니다.

한데 앞서 말한 후미코의 활약에 이 카페 주인은 “미인인 데다 며칠간 같이 일하는 동안 (그녀가) 좋아질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띄우는 건 아닌가 싶지만 사실 후미코를 카페에 투입한 연구팀이나 인공지능 로봇의 출현을 기다리는 이들이 바라는 코멘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러보틱스(Lovotics)’라는 말이 있습니다. Love와 Robotics를 합친 것이죠.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인공지능 전문가 사마니(Hooman Samani) 박사는 인간과 로봇 간에도 애정이 싹틀 수 있다고 믿는 과학자입니다.

그는 인간의 사랑에 근거한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로봇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감정적 상태를 조절할 수 있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진동 내지 소리, 움직이는 속도, 몸체에서 발하는 빛 색깔 등으로 행복에서부터 혐오감까지 감정의 스펙트럼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 아시모가 등장했을 때 다들 주목한 건 인간과 같은 자연스러운 동작이었습니다. 앞서 <타박타박 일본>에서 소개한 로봇 가수를 가만히 보자면 로봇 애인의 등장도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더 발칙한 상상을 한다면 인간처럼 자연스레 몸을 흔들고 완벽한 화음으로 무장한 로봇 아이돌그룹이 탄생할지도 모릅니다.  



작년엔 일본 업체가 머리카락에 샴푸 또는 린스를 바른 뒤 16개의 손가락이 두피 마사지를 하도록 설계된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요양사나 간호사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 머리를 감기 어려운 노인이나 환자들을 위한 것이죠. 고령화 사회를 겨냥한 로봇 개발이죠.

머리 감겨주는 로봇 일본에서 개발

이렇듯 세계 로봇시장의 무게중심이 차 등의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제조용 로봇에서 특수 로봇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국방, 의료분야 등 특수 로봇에선 걸음마 단계라고 하네요. 

정부는 작년에 미국과 일본 등 로봇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현실은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뜬금없이 떠오르는 게 있네요. 요즘 트랜스포머가 극장가를 뒤흔들다죠?
대한민국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돔 밑에서 잠잔다는 태권V는 언제쯤 출격할까요?
 



 

Posted by 경향교열 고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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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에 구멍이 뚫렸는데 성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코빼기도 내밀지 않는다. 민심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기세다.

일본 도호쿠발 방사능 공포가 전 세계 하늘을 뒤덮고 있는데 정작 이번 사태의 총대를 메야 할 시미즈 마사타카 도쿄전력 사장은 지난 13일 이후 기자회견이나 사고 설명회에 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직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는다.

한 외신은 “철저하게 통제된 도쿄 중심부 43층짜리 초호화 아파트 자택에서도 그의 자취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도쿄전력 측 해명에 따르면 시미즈 사장은 “사태 수습을 위해 사령탑에서 지휘하고 있어 아주 바쁘다.”

시미즈 도쿄전력 사장(마이니치신문)

시미즈 사장은 2008년 6월 도쿄전력 사장 자리에 앉았다 (그의 아버지도 도쿄전력맨이었다). 시미즈는 68년 게이오대 경제학부를 졸업, 도쿄전력에 입사한 그가 처음 발령받은 곳은 이케부쿠로 지사. 검침 같은 일을 4년간 담당한 후 83년 후쿠시마 제2원자력발전소 총무담당으로 부임했다.

95년 자재부장에 취임한 후 그는 도쿄전력 직원의 근무복을 중국제로 바꿔 경비 3억엔을 줄였다고 한다. 발전소와 변전소의 부품 등 조달부문을 오랫동안 담당한 그는 발전소의 부품 조달 방법을 고쳐 전체 2조엔이 들던 비용을 40%나 줄였다. 아울러 임원 보수 등도 과감히 삭감하는 등의 ‘실력’을 발휘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코스트 다운(비용 절감)’이다. 이번 대참사가 비용 절감에 집착한 나머지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미즈 사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원전 폭발과 방사능 유출에 대해 “쓰나미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했다. 자연재해였으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논리다. 그 후 두문불출이다.

이런 가운데 그의 최근 안부를 전한 기사가 나왔다. 원전사고를 대응하느라 몸이 망가졌다는 내용이다. 도쿄전력 측은 “과로 탓이다. 지금은 회복 중이며 본부에 돌아와 지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뉴스를 접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안 봐도 비디오’다.  27일 저녁 9시쯤 출고된 관련 기사에 3시간여 만에 1000건이 넘는 (비난) 댓글이 달렸다.

“사장 자격이 없다”(jwa*****)는 비판은 그나마 ‘양반’에 속한다.

 

과로? (원전)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하겠나. pdk*****

일본이니깐 아직 숨이 붙어있지 다른 나라였으면 벌써 살해됐을 것이다. pow*****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장이 웬 과로? 웃기지 마라. ahk*****

제1원전과 함께 함께 그대로 영면해주면 고맙겠다. bon*****

쉬려면 원자로에서 쉬지? dai*****

그대로 황천길로 가시지? han*****


한 누리꾼(das*****)은 시미즈 사장에게 일침을 가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본 정부의 원전 대책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심정을 대변했다.
“그래서? 정보도, 대책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아니냐. 그래서 뭐냐. 용서할 수 없다.”
얼마 전 피해현장서 만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일본인들의 눈빛이 선하다.

시미즈 사장의 좌우명은 ‘간각하(看脚下)’다. 자기가 서 있는 자리를 잘 살펴보라는 뜻이다. 발밑을 보곤 ‘일단 피해보는 게 상책’이라는 결론을 얻은 것일까.

간 나오토 총리가 TV 화면에 비치는 횟수도 줄고 있다. 일본 리더십이 원자로 연료봉과 함께 녹아내리고 있는 형국이다.

Posted by 경향교열 고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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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할 것 없이 온통 일본 대지진 얘기뿐이다.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한 날. 야근이었다. 동료에게 물었다. 과연 1면에 어떤 제목이 나올까. '일본침몰' 얘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일본침몰이라는 제목은) 스포츠지라면 모를까”라는 데 공감했다. 그런데 국내 일부 중앙 일간지가 ‘일본 침몰’이라는 제목으로 1면을 도배해버렸다.






이 제목에 대해 국내에서도 말이 많았지만 일본에까지 이 소식이 전해졌다. 당사자인 그들은 발끈했다.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스포츠지 이하다.”
“영국 선지 같다.”
“제목 신경쓰지 않을 테니깐 재일한국인 전원 귀국한다는 기사를 써라.”


영화 <해운대>를 그대로 재연한 듯한 광경이 생방송으로 비치는 순간 어느 누가 ‘속 시원하다’는 생각을 할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끔찍하다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었다. 회사 전체 분위기도 그랬다.


현재의 과학 수준으론 지진을 예측할 수 없다. 지진 발생을 빨리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게 현재로선 최우선의 대책이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10% 이상이 집중되는 일본은 그야말로 '지진 왕국'이다.


신문 제목을 비판한 국내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이렇게 반박했다.
"관동대지진 무고한 조선인 6000명 이상 살해하고도 지금껏 사과 한번 안하는 놈들한테는 그 정도 표현도 과분하다."
"오늘 이 시간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우리에게 예의를 지키는 나라였던가."….


그 심정 이해한다. 그래도 침몰하길 바라는 일본 열도엔 수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지진 당일 통화가 안됐던 지인 2명(도쿄 근방 거주)과 오늘 연락이 닿았다. 여진이 계속돼 멀미가 날 정도란다.  또 양초, 건전지, 식료품도 가게에선 이미 동이 난 상태라고. 아침에 수십분간 줄을 서서 쌀 한 포대를 겨우 손에 쥐었다고 한다. 밤엔 얼마나 두려울까.


역사문제는 잠시 접어두자. 일본인들이 맞닥뜨린 자연 대재앙은 필시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지금 자발적으로 "이웃나라 돕자"며 모금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도 "대지진으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한 데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표했다고 한다.



더구나 자연의 재앙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함께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다는 아래 글을 곱씹어본다.
 

 

물벼락에 모자라 불벼락, 게다가 방사능 누출까지... 이뿐이랴. 규슈에선 또다시 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인다고 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는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지구의 위기다.

쓰나미가 덮치던 순간 /마이니치로이터연합뉴스



영화 <일본 침몰>의 원작은 소설이다. 고마쓰 사쿄가 쓴 이 소설은 1973년 4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그리고 73년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일본 재난 영화 붐의 효시가 됐다. 만화로도 출간됐고 2006년엔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이 주연을 맡은 리메이크작이 한국에 소개됐다. 이번 신문 제목 역시 영화 <일본 침몰>에서 따온 것이다. 


원작자는 소설 <일본 침몰>을 쓴 동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원래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한 것은 도쿄 올림픽이 열린 1964년부터다. 전쟁에서 비참하게 패하고 겨우 20년이 지났을 뿐인데도 고도성장으로 들떠 있는 일본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 국토를 잃고 모두가 죽을 각오를 하였던 일본인이 (겨우 20년 지나 지금) 마치 전쟁조차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세계에 어떻게 비춰질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래서 ‘픽션’을 통해 ‘나라’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일본인에게 다시 체험시키고 싶었다.”

 

이에 대해 권혁태 성공회대 교수는 저서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에서 “작가는 ‘전쟁-> 국가 멸망의 위기’라는 역사적 경험을 ‘대지진->국토 위기’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침몰을 원치 않는 일부 일본인은 <일본 침몰>을 패러디해 일본 외 전 세계가 침몰해 일본에 구걸할 것이라는 상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괘씸하지만.




이 패러디 영화에 대해 권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정곡을 찔렀다. 일본은 역시 지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지진 왕국이라는 핸디캡을 늘 의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일본 침몰>의 ‘침몰’ 지역과 <일본 이외 전부 침몰>의 ‘침몰하지 않는 지역’이 일치한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침몰’이라는 상징을 통해 일본의 영토를 확정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수십번 지진을 경험해 봤다. 새벽에 몇 분간 집 전체가 흔들리고 난 후엔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찰나, 죽음이라는 단어가 휙 지나간다. 갖가지 영상과 함께. '똑바로 살아야지' 하고 마음먹는다. 온통 신음소리뿐인 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후 '건강이 최고다'라고 다짐하는 것처럼. 그러곤 이내 잊어버린다. 인간이란 애초 망각의 존재이니깐. <일본 침몰>도 그래서 만들어졌단 얘기다.

대재앙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NHK 재해 실황 중계(일본어) 
NHK 월드 실황 중계(영어)
후지 TV 실황 중계(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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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ㅂㅈㅂ 2011.05.12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 다 뒤져라,ㅋㅋㅋ

  2. 미친넘 2011.12.2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넘은 쪽바리 첩자냐?

    자기에게 필요한 말들만 끌고와서 선동질이여?
    댓글란에 일본가라앉아라고 욕하던 댓글은 못봤냐?

    글고 잘죽었다는것도 아니고 일본침몰이라는 현상을 맣한건데 뭐가 잘못되었다는건지?

    인식이 쪽바라 첩자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벚꽃이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그녀에게 프러포즈했습니다. 절대 고생 안 시키겠다고. 김비서가 모는 차로 모시겠다고 했죠. 물론 그녀의 반응은 "푸훗.."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너무 고마웠죠. 그 후 그녀의 모든 것을... 그녀의 몸 곳곳을 사랑했습니다. 그러고 사랑의 결실을 봤죠. 한순간도 떨어져선 못 살겠다던 그들은 어느 순간 각방을 쓰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그들의 유일한 스킨십은 일하러 떠날 때 가볍게 포옹하고 짧은 뽀뽀를 하는 것뿐입니다.   

 

2009년 일본에서 ‘유행어 대상’ 톱10에 든 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초식남’이죠. 자신의 관심분야나 취미활동에는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나 결혼에 대해선 소극적인 남자를 가리키죠.


미팅이나 데이트에는 관심없고 일이 끝나면 곧바로 집에 들어와 추리닝만 입은 채 맥주에 오징어를 즐겨 뜯는 ‘건어물녀’처럼 이제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연애나 결혼을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각종 선물 공세를 펼치고 어떻게 하면 멋진 프러포즈로 큐피트 화살을 꽂을 수 있을까 잔머리를 굴리던 육식계에 대한 진절머리로 생긴 신조어라고 나름 규정해 봅니다.


초식남에게만 먹히던 마법이 육식남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육식계가 점점 초식계로 변하고 있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군요.


최근 ‘여성세븐’에 실린 한 샐러리맨(도쿄 거주. 41)은 “이제 (남은 생에) 섹스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컴퓨터 관련 업체에서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늘 막차를 타고 퇴근합니다. 집에 돌아오면 샤워하고 곧장 침실로 향합니다. 그런데 아내의 온기가 없는 침실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아내와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침실을 따로 썼기 때문이죠. 아내와는 이제 특별히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뿐만 아니라 그 어떤 여성과도 섹스할 생각이 없다고 하네요. 
한때(30대)는 기회가 생기면 바람이라도 피울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그런 망상도 안 한다네요. 이유인 즉 “시간도, 돈도 없고 몸은 이미 중년, 그런 나를 상대해줄 여성이 있을 리 만무합니다. 일 생각만으로도 벅찹니다.” 


그의 말은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남녀 생활의식 조사’ 결과를 대변합니다. 20·30대 부부 10쌍 중 4쌍은 ‘섹스리스’ 상태라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40대 부부는 절반 가까이가 의무방어전도 치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4년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섹스리스 부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성생활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로는 ‘귀찮아서’가 20.9%로 가장 많았고 ‘일로 피곤해서’가 16.1%였습니다. 더군다나 성관계에 대해 ‘혐오한다’고 답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세대나 남녀를 불문하고 “이제 섹스는 하고 싶지 않다”고 입을 달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사람들과 얽히고설키기 싫은, 그야말로 의욕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인간의 섹스 의미는 크게 2가지로 요약됩니다. 하나는 출산, 또 하나는 안심감과 신뢰감 획득입니다. 남녀는 섹스를 하면서 서로 말하고 스킨십하고 알몸을 내보입니다. 그러면서 존재감을 확신하죠. 그 행복이 쾌감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섹스를 원치 않는다는 것은 자신을 노출하기 싫고 나아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싶지도 않고 그럴 여유도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저출산을 고민하기는 매한가지.

우리 정부는 자녀 몇 이상 출산하면 "OO해주겠다"는 등 단발성 정책을 난무합니다. 안 통합니다. 결실이 안 맺혀지네요. 이러다, 여성가족부가 조만간 ‘성욕강성의 해’를 선포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늦기 전에 사랑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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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막의 별 2011.10.10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되는군..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데...흠.. 아직 난 짐승남? 하지만 서서히 초식남 징후가...

  2. moon 2011.10.21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결혼10년차 초식남이 되어가고 있는 내모습! 예전 그감정은 어디로? 휴~

  3. moon 2011.10.21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결혼10년차 초식남이 되어가고 있는 내모습! 예전 그감정은 어디로? 휴~

  4. 상황이 2012.07.24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황이.. 여건이 나를 초식남으로 완전 탈바꿈 시킨 듯...
    이젠 뭐, 나또한 별로 의욕(?)은 없는데.. 단지, 건강이 좀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더 무너지지 않아야할 거 같은 정도로만...
    쩝...


‘떼돈 벌려면 일본에 베팅하라?’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를 정확히 예측한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는 일본의 경제전망에 대해 “일본이 디폴트(국가부도)하는 데에 베팅하겠다”고 말했다. 높은 부채율(GDP의 218.6%)에 심각한 고령화가 재정 운용의 걸림돌이 된다고 했다. 

정작 당사자인 일본은 어떤 생각일까.

저널리스트이자 정치평론가인 다하라 소이치로- 그는 ‘독설’로 유명하다. 70을 훌쩍 넘었지만 비판할 때의 눈빛은 매섭다- 는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본 경제의 파산을 예고하는 듯한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의 말을 곱씹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토론 프로그램 <격론! 크로스파이어>(BS아사히)에서 요시토 관방장관과 마주했다.

그는 현재 일본의 ‘엉터리 예산'의 운용전망을 물었고 센고쿠 장관은 “2년이 한도”라고 답했다.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재정운용이라면 향후 2년밖에 버틸 수 없다는 얘기다.

관방장관의 답변을 다하라는 “2년 후 파산한다”고 풀었다. 그는 덧붙여 “이런 중대한 관방장관의 발언을 모든 신문이 무시했다”고 개탄했다.

다하라는 “기자들은 관방장관의 사임 여부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일까.
지금 관방장관 때리기가 유행이지만 (제시할 수 있는) 근거는 거의 없다고 본다. 일본은 장시간 자민당이 권좌에 있었다. 이에 언론은 권력을 감시, 비판하면 된다는 생각에 빠져 있다. 비판만 하면 된다는 것은 권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지금의 권력은 흔들릴 대로 흔들리고 시행착오의 연속이다”며 “대안(또는 적극적 제안) 없는 비판”은 무용지물이라고 강조했다. 시청자를 포함한 독자들도 시대의 추세를 정확히 간파하려면 우선 모든 보도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조차도 지난 6월 “조만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일본이 그리스식의 채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말한 일본 디폴트 주창자는 “(일본 파산에 베팅하는 게 옳다는) 내 판단이 맞아떨어지면 50~100배의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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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ㄴㅁㅇㅁㄴ 2012.02.09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쩌네 ㅋㅋㅋ 지금파산낫는데 ㅋㅋ 맞춤 ㅋㅋㅋ

  2. 오오미쩐다 ㅅㅂ 2012.09.16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예측 잘한 전문가네 ㅋㅋㅋㅋㅋ




섬, 제주와 오키나와는 닮았다.

두 곳 다 본토 최남단에 자리하고, 관광이 주소득원이다.

또 제주와 오키나와는 중국 등을 견제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다. 
일제의
 마지막 결전지로 요새화된 곳이라는 공통분모도 안고 있다.

오키나와는 미군기지화된 지 오래다. 제주는 1937년 일제가 알뜨르
에 군비행장을 건설한 이후, 끊임없이 군사기지 건설시도의 대상이 돼왔다. 결국 "언제든 미군이 주둔할 수 있다"는 해군기지가 들어서게 됐다. 제주가 말썽이 끊이지 않는 '제2의 오키나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로 시끄럽던 오키나와에서 총성과 굉음으로 땅과 하늘, 바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라며 불안과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본 주변에서 3일 시작된 자위대와 미군의 사상최대 규모 연합군사훈련 때문이다.

오키나와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미의 군용기와 함선들이 긴박하게 움직이자 기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불안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미 해군과 해상자위대의 함선 20여척이 모습을 보인 우루마시 미 해군의 화이트비치. "NO MORE WAR"가 적힌 손팻말을 든 여성(58)은 "오키나와의 하늘, 땅, 바다가 군으로 뒤덮였다. 전쟁이 발발하면 오키나와의 주인은 누가 되는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또다른 남성(55)은 "이런 대규모 함선이 배치되니 여느 때와 다른 분위기다. 무섭다"고 했다.

미군 후텐마기지 비행장에는 미 육군의 지대공미사일 패티리엇(PAC3) 부대가 배치됐다. 그러자 부대 배치와 훈련 중지를 촉구하는 항의가 미·일 관계기관에 빗발쳤다.

시민단체는 연합훈련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언급, "오키나와는 일·미정부에 의해 중국, 북한을 겨냥한 최전선기지로서 점점 군사적 강화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군 캠프지에서는 주택가에 가까운 훈련장에서 사격훈련으로 보이는 발포음이 작렬해 주민들의 귓전을 때렸다. 총을 든 병사들의 모습도 목격돼 마치 실전을 방불케한다고. 하기야 ‘훈련은 실전처럼 하라’고 했다.

미야자키현 에비노시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전개된 미·일 연합훈련에 반대하는 '규슈총결기대회'가 5일 열렸다. 사민당과 노동조합, 시민단체 관계자 230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광장 앞 촛불시위를 연상케 할 정도로 시민들의 눈빛은 매서웠다. 이들의 요구는 한결같다. "연합군사훈련 중지하라"다. 나아가 "(미) 해병대는 돌아가라"고 외쳤다.

오키나와타임스는
5일자 사설에서 이번 훈련으로 "F-15K 등이 출현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일·미군 4만4500명, 함선 60척, 항공기 400대가 동원된 이번 훈련에 한국이 옵서버로 첫 참가하는 게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서해상을 포함한 일련의 군사훈련은 일·미·한이 대화에서 압력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것"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미국과 중국 간 대립이 심화될 것을 우려했다.

훈련은 이미 본격화됐고 항공기에 의한 소음 등 훈련피해는 주민의 일상생활을 파괴하고 있다는 게 군사훈련 반대 이유다. "동중국해와 동해를 '대립의 바다'로 해선 안된다. 냉전시대로 되돌아가는 군사력 경쟁을 반복하는 우는 피해야 한다. 북한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국면에 들어갔지만 미·중 양국은 긴장완화의 실마리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오키나와 타임스)



오키나와에 가 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다. 오키나와인은 외모만 봐도 일본스럽지 않다. 하와이풍에 가깝다. 사람이나 경관이 확실히 이국적이라는 얘기다. 고유어(방언) 또한 제주의 그것만큼 알아듣기 어렵다. 또 다른 외국어로 들린다.

그들은 늘 불만이었다. 외국(일본)에 땅을 빼앗기고 미국과 전쟁할 때는 본토를 사수하기 위한 총알받이로 버림받았다. 패전 후엔 미군정하에 놓였다. 본토로 반환됐지만 학교에 미군 헬기가 추락하고 10대 소녀와 여성들이 미군들에게 강간당하는 등 군홧발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키나와에 부는 바람은 그래서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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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게 있어서 한국전쟁이 가지는 의미는 그야말로 신풍(神風)입니다. … 한국전쟁은 일본 경제의 신풍이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전후 일본은 3년의 한국전쟁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쇼와사>

일본에 처음으로 '신풍(神風·가미카제)'이 분 때는 대제국 몽골이 일본 정벌에 나선 13세기 후반. 몽골은 수천척의 배에 수십만명의 병사를 싣고  규슈 상륙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이상한 바람'으로 실패했다. 일본인들은 신이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 선사한 바람이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기울어가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일본은 9.19 테러의 원조 격인 자살특공대 '가미카제'를 편성, 신에게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신은 '패전'이라는 통풍(痛風)으로 화답했다.

일본이 스스로 일으킨 바람은 늘 실패했다. 정권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한반도 정벌로 돌리기 위해 일으킨 임진왜란처럼. 그래서 일본은 한국전쟁과 같이 언제나 사방에서 '본의 아닌' 순풍이 불길 기대하고 있는 섬나라다.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간 나오토 정권으로선 북한의 이번 연평도 포격을 여론의 시선을 한반도로 돌릴 수 있는 절호의 '신풍'으로 받아들일지 모른다.

간 총리는 연평도 포격 사건 후 최근에 없던 정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간 정권은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조선학교에 대한 고교수업료무상화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사건을 물타기해서 조총련계에 대한 비난여론을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찬스로 보고 있겠지만 간 정권은 표정 관리를 좀 잘해야 할 듯싶다.

한 민주당 간부가 "북한의 포격은 민주당으로선 신풍이다"라고 속내를 입 밖에 드러내버렸다. (관련기사





북한 포격으로 고인이 된 우리 해병대원들과 주민들이 고이 잠들지 못하게 하는 '망언'이다. 아직도 포탄 공격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한 현지 주민들과, 전쟁 발발을 우려하는 한국인들에게 재차 공격을 가하는 가미카제 특공대의 발악에 다름 아니다. 

일본 자민당은 즉각 반응했다. "어찌 그런 발상밖에 할 수 없느냐."
아베 신조 전 총리도 "병사 2명이 죽었다. 이 일까지 정국에 이용하려 한다"고 공격했다. 황당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물결친다.


이미 한물'간' 정권이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 후, 지지율 회복을 위해 어떤 '칼있으마'를 보여줄지 사뭇 궁금하  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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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 2010.11.2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어제 블로그 포스팅 하나 발주(?)하려 했는데 도나리님 전번이 없어서 문자를 못 넣었어요. 기둘리고 있었는데 역시 올려주셨군요 ㅎㅎㅎ



사건 발생 1주일 만에 붙잡았다. 그러나 "왜 붙잡았느냐"는 비난 일색이다.

정보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뺨맞고, 기밀 같지 않은 걸 공개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시킨다고 또 뺨맞고….일본 정부 체면이 말이 아니다. 앞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들이받은 중국 어선 선장을 석방시켰다고 무지 얻어터져 감각이 무뎌지긴 했을 테지만.



이른바 '센카쿠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린 sengoku38이 고베 해상보안부 소속의 주임 항해사(43)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정부의 태도를 보면 그의 구속은 시간문제다.

일본 정부가 단단히 열받은 모양이다. 당장 해상보안청 장관을 경질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만 열받은 게 아니다. 일본 국민들도 열받았다. "뭘 잘못했다고 구속하느냐"는 것이다. 10명 중 9명이 동영상을 공개한 항해사는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인 선장은 그렇게 빨리 석방시키더니…." 국민들은 해상보안청으로 전화를 걸거나 e메일을 보냈고 90%가 영상 공개를 찬성하고 유포자를 옹호하는 목소리였다. 정보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고개를 내밀 엄두도 못냈다. 

한 네티즌은 "주권자는 국민이다. 국민에게 영상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국가존망의 위기"라고 했다.
2ch 개설자 니시무라 히로유키는 트위터에서 "기밀을 누설한 항해사에게 죄가 있다면 기밀을 전국으로 방영한 TV방송국에도 죄를 물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논리를 폈다.

기자 : (동영상을 공개한) 직원에게 관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 : 국민 과반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리 없다.

간 나오토 정권이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왕따'를 당할 각오가 돼 있는 모양이다. 

야당은 "진작에 비디오를 공개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궁했다.

영상 유포 논란이 금방 물밑으로 가라앉기는 힘들어 보인다. 법대로 하겠다며 유포자를 구속한다면 간 정권의 연말연시는 가시방석이 될 게 뻔하다. 지지율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슈가 이슈를 낳고 있다는 점도 사태의 심각성을 방증한다. 티셔츠 등 패러디물에 이어 이젠 중국어선과 순시선 충돌을 그린 게임까지 등장했다.


동영상을 올린 항해사 sengoku38은 정확히 말하면 도망치다가 수사당국에 붙잡힌 게 아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상사에게 털어놔,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의 언론 인터뷰 내용이 인상적이다.

이 영상은 일반 국민 누구나 볼 권리가 있다. 일부 정치가가 기밀이 아닌 것을 기밀로 취급하는 게 이상했다.

문제의 영상은 해상보안관이라면 언제라도 볼 수 있는 정보였다. 기밀로 취급될 만한 게 아니었다.

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정부를 위해 일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해상보안청의 조직에 불만이 있는 게 아니다.

비판은 각오하고 있다. 그 시비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판단할 문제다.

직장을 잃을 각오가 돼 있다. 가족이 있지만….



그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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