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살려면 4무(四無)를 염두에 둬야 한단다. 불륜·도박·주식·골프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


특히 불륜은 임직원의 금기 1호로 사내에서 권력관계를 이용해 성희롱을 하거나 불륜을 맺는 게 드러나면 퇴출된다는데...


 

일본 청소업체를 대표하는 다스킨을 거느린 주식회사 무사시노. 이 회사 대표인 고야마 노보루(아래 사진)가 닛케이 BP에 기고한 칼럼이 화제다. (관련 칼럼)


사내 불륜이 발각되면 중징계를 내린다는 게 이 대표(회사)의 방침. 또한 불륜 의심이 있다면 전 사원에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버린다.


이 회사 방침은 사내 불륜이 발각되면 2등급 강등이 규칙. 과장이면 일반 사원으로 내려가고 일반 사원이면 그날로 해고된다.


만일 같은 부서의 상사와 부하가 불륜을 저지르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칭찬이든 질책이든 “상사가 너그러이 봐준다”는 주위의 시선이 뒤따르게 마련. 부서가 다르다면 어떨까. 이에 대해 이 회사 사장은 철저하다. “(불륜의 주인공인) 각자의 가족에게 큰 불행을 끼친다” “가정도 지키지 못하는 남자는 일처리 역시 불보듯 뻔하다”는 철학의 소유자다.


과거 한 젊은 여성이 이 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울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네 회사는 사내 불륜을 조장합니까.” 그 여성의 통곡은 전화를 받은 사원과 콜센터장, 그리고 보고를 받은 대표 자신 3명만 알고 있었다. 사장은 “불륜 관계인 임직원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콜센터장에게 그 전화 내용을 전 회사 사원(아르바이트생 포함)에게 일제히 e메일로 전하라고 명했다.


"사내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임직원이 있다. 그의 아내로 보이는 사람이 회사에 항의전화를 걸었다."


전 사원이 우편함을 열었다. 그 결과는?


e메일을 보고 식은땀을 흘린 이는 당연히 문제의 불륜 커플일 것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는 사내 불륜이 발각되면 중징계를 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는 “(불륜의 주인공들은) ‘큰일 났다’고 판단해 관계를 정리했을 것이다. 그 후엔 전화가 걸려온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장의 '정보 공개'로 회사는 한동안 어수선했다.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냐" "네가 아니냐" "아니야 그자일 것이다"라는 미확인 소문이 확산됐고 서로를 의심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그후 당사자들의 불륜관계는 정리됐는지 그 여성의 전화는 없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누가 불륜을 저질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강등도 해고도 없이 사태는 수습됐다. 결과적으로 동료 직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받으면 주위 동료들의 사기가 떨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그럭저럭 정리가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이 회사 사장은 말했다.


회사는 웬만한 비밀은 감추려 한다. 그러기에 예기치 않은 곳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해 최악의 결과를 부른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회사는 모든 일을 임직원에게 공개한다. 회사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사원에게 오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당연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상관은 (강등되지만) 살아남고, 부하직원은 즉각 해고된다는 방침에 대해 "불평등하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40대 후반이자 여성 부하가 있다는 회사원 A는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서는 거기까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회사가 결정 내릴 수 있는 부분은 불륜관계가 아니라 거기에서 야기되는 문제에 대한 것이다. (원치 않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심하다."

Posted by 경향교열 고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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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첨 2012.09.19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놈의 기사가 이 따위냐? 기사의 기본인 사실도 없고 추측성 글로 채워놓고 이 정도 기사면 나라도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