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과 달리 이번 우리 국방백서 표지에 독도 사진이 없다 해서 일본에 대한 배려”라고 해석한 산케이신문. 

관련 기사가 게재된 산케이신문 인터넷판.


산케이는 2008년판과 관련, 당시 정권의 대북 포용정책으로 북한에 대한 경계심이 후퇴한 대신 일본이 마치 ‘가상의 적’이기라도 한 것처럼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 천안함 침몰이나 연평도 공격 등으로 북한의 군사적인 위협이 큰 문제로 떠오르자 한국 정부가 비현실적인 ‘일본 위협론’을 부채질하는 듯한 사진은 필요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견강부회식 해석이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산케이가 한반도엔 예나 지금이나 일본 위협론이 상존한다는 걸 잠시 망각한 모양이다. 

그래서,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의 방위백서를 ‘산케이식 분석법’을 응용해 해석해봤다.
결론은 “일본은 이미 독도를 포기했다”다.

2010년판 일본 방위백서 표지는 자위대의 다양한 활약상을 담았다.
그런데 ‘독도’가 없다. 2008년 방위백서도 마찬가지다. 





2010년판 표지가 2008년판과 다른 점은 자기네가 마치 지구방위대인 양 사진 배경으로 지구본을 넣었다는 것이다. 미국처럼 전 세계를 누비며 전쟁하고 싶다는 몸부림이자, 이젠 독도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일본 측의 ‘배려’로 읽힌다. 산케이식으로 해석하자면.

산케이는 나아가 올해판 한국 국방백서에 독도와 관련돼 게재된 사진은 섬 상공을 초계비행하는 공군기의 모습을 담은 작은 사진 한 장뿐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럼 일본은? 2010년판 일본 방위백서를 봤다. 
우리 국방백서와는 달리 작은 사진조차 없다. 다만 늘 고집하는 특유의 문구만 고개를 빼꼼 내민다.
 
“한반도에선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는 내용이다.(아래)



한국 국방정책을 이상야릇한 방법으로 분석, 보도해 일본인들을 착각의 늪에 빠뜨린 이는 그 유명한(?)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 서울지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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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교열 고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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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생 2011.05.12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유란 뜻을 모르고 쓰는구만...
    고유란 말이 누구에게 더 어울리는 지도 또 모르구 말이야.

    니네가 언제는 한일합방이 정당하다고 않했겠니
    다 니네 독립이 성취되면서 니네가 저지른 짓은 무효인거 모르구서
    고유라는 말을 쓰니..
    우리의 고유의 땅 간도마저 팔아 쳐 먹은 넘들이...

  2. michinnoma 2012.01.06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한이네.ㅋㅋ그냥 국수주의.
    그러니까 해결할기미도안보이지.
    귀막으면서 한국땅이라고우기고다니면
    독도가우리땅되나?정말 독도를원하면
    증거를 보여주든가.한국에 증거많잖아.

    한국도 일본도 엄청답답하다 시민으로써.
    일본을 본받아야해 이런건 솔직히.

  3. 한국인 2012.06.18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 분의 재치가 돋보이는 글이었습니다. 재치 속에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히 전달되었습니다. 글 정말 잘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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