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돈 벌려면 일본에 베팅하라?’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를 정확히 예측한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는 일본의 경제전망에 대해 “일본이 디폴트(국가부도)하는 데에 베팅하겠다”고 말했다. 높은 부채율(GDP의 218.6%)에 심각한 고령화가 재정 운용의 걸림돌이 된다고 했다. 

정작 당사자인 일본은 어떤 생각일까.

저널리스트이자 정치평론가인 다하라 소이치로- 그는 ‘독설’로 유명하다. 70을 훌쩍 넘었지만 비판할 때의 눈빛은 매섭다- 는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본 경제의 파산을 예고하는 듯한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의 말을 곱씹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토론 프로그램 <격론! 크로스파이어>(BS아사히)에서 요시토 관방장관과 마주했다.

그는 현재 일본의 ‘엉터리 예산'의 운용전망을 물었고 센고쿠 장관은 “2년이 한도”라고 답했다.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재정운용이라면 향후 2년밖에 버틸 수 없다는 얘기다.

관방장관의 답변을 다하라는 “2년 후 파산한다”고 풀었다. 그는 덧붙여 “이런 중대한 관방장관의 발언을 모든 신문이 무시했다”고 개탄했다.

다하라는 “기자들은 관방장관의 사임 여부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일까.
지금 관방장관 때리기가 유행이지만 (제시할 수 있는) 근거는 거의 없다고 본다. 일본은 장시간 자민당이 권좌에 있었다. 이에 언론은 권력을 감시, 비판하면 된다는 생각에 빠져 있다. 비판만 하면 된다는 것은 권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지금의 권력은 흔들릴 대로 흔들리고 시행착오의 연속이다”며 “대안(또는 적극적 제안) 없는 비판”은 무용지물이라고 강조했다. 시청자를 포함한 독자들도 시대의 추세를 정확히 간파하려면 우선 모든 보도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조차도 지난 6월 “조만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일본이 그리스식의 채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말한 일본 디폴트 주창자는 “(일본 파산에 베팅하는 게 옳다는) 내 판단이 맞아떨어지면 50~100배의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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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교열 고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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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ㄴㅁㅇㅁㄴ 2012.02.09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쩌네 ㅋㅋㅋ 지금파산낫는데 ㅋㅋ 맞춤 ㅋㅋㅋ

  2. 오오미쩐다 ㅅㅂ 2012.09.16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예측 잘한 전문가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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